[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려잡았다.

음료와 주류사업 모두 원재료비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그 근거로 꼽았다.
 
롯데칠성음료 올해 이익 전망치 323억 더 낮춰, "원재료비 인상 환경 반영"

▲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323억 원 내린 2385억 원으로 수정했다. 롯데칠성음료 양산공장.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2일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708억 원에서 2385억 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원재료비 인상 등 경영환경을 반영한 것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애초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올해 영업이익이 2022년보다 18~2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2일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5~9%가량 성장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도 수정됐다. 기존에는 2444억 원이었으나 이번 수정을 통해 눈높이가 2089억 원으로 낮아졌다.

대신 매출 전망치는 기존 2조7876억 원에서 2조8141억 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주주들에게 현재 상황을 잘 전달하기 위해 공정공시를 진행한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