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스탠다드앤푸어스500)이 연말에 5천 포인트까지 최대 18%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사 모건스탠리 소속 애널리스트로부터 나왔다.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주가 증시 상승을 이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 S&P500 지수가 연말까지 18%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모건스탠리 소속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10월30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걸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
2일 미국 CNBC는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슬리먼이 “S&P500 지수는 연말에 4천보다 5천에 더 가까울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각으로 1일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44.06 포인트 상승한 4237.68로 장을 마감했다.
슬리먼 애널리스트의 예상이 현실화되면 미국 증시가 지금보다 최대 18% 가까이 오를 수 있는 것이다.
그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시장이 진정되면 주식 시장이 회복돼 연말까지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가 반등의 근거로는 인플레이션 하락세에 연준의 ‘매파 성향’이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이 지목됐다. 금리를 더 이상 높이지 않으면서 통화 긴축 정책을 중단할 것이라는 의미다.
최근 이어졌던 약세장에 반등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포모 증후군’을 느껴 주식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다시 유입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은 자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에 홀로 소외될까봐 두려움을 느끼는 투자심리를 의미한다.
슬리먼 애널리스트는 자금 유입이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기업),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그리고 테슬라 7곳의 빅테크를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바라봤다.
다만 CNBC는 슬리먼의 예상치는 월스트리트의 일반적인 예상치보다 훨씬 높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함께 보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