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 부문장(맨 오른쪽)이 울산 남구 SK 울산 콤플렉스(Complex)에서 열린 ‘동반성장·ESG CEO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울산 남구 SK 울산 콤플렉스(Complex)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사와 거래하는 협력사 80여 곳을 초청해 ‘동반성장·ESG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의 협력사 경영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자의 경영 현황을 공유하고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의 구매 정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SK이노베이션 실무진은 현장에서 ESG 추진현황과 윤리경영 등 ESG 경영과 관련한 정책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중소기업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탄소저감 설비 도입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협력사의 ESG 경영 정착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탄소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사업 적정성 평가와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저감 효과 검증 등을 거쳐 3억1천만 원 상당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협력사들은 에어 컴프레서와 변압기 등을 에너지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고 SK이노베이션이 교체 비용의 80%를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그외에도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ESG 컨설팅을 진행하고, 대출 이자지원 확대, 담당자 인센티브 지급, ESG 자금 우선 지원 등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최근 유럽연합(EU)이 공급망 실사와 공시를 의무화하는 ‘공급망 실사법’을 도입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공급망 ESG 역량 강화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협력사의 ESG역량 강화와 관련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