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하이투자 "국내 신용스프레드 상승 가능성, 대외 여건은 우려할 단계 아냐"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3-10-31 08:58: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이투자 "국내 신용스프레드 상승 가능성, 대외 여건은 우려할 단계 아냐"
▲ 사진은 신용관련 지표들. <하이투자증권>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국고채와 회사채의 금리 차이가 올해 연말에 다가가면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국내 신용스프레드가 연말까지 불안한 추세를 보일 수 있다”며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처럼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국내 신용지표 흐름을 당분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용스프레드는 국고채와 회사채 사이의 금리 차이로 신용스프레드가 커지면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2022년 레고랜드 사태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국내 신용관련 지표들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고금리 예금 출시 등 국내 금융시장의 환경들이 꼽혔다.

박 연구원은 “일부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고금리 예금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현상은 오히려 자금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며 “고금리 상황에서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도 미약하지만 자금 경색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여전히 남아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도 신용스프레드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파악됐다.

반면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중동 지역 분쟁 등 대외 여건은 국채 금리 상승에 제한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의 여파가 국내 신용리스크를 일부 자극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신용위험과 관련해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미국의 신용스프레드가 고금리 현상 지속에도 아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 정세 불안에도 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국채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