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시장추정치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웃돌면서 ‘깜짝실적’을 낸 점이 반영됐다.
▲ 유진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의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25일 72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시장컨세서스(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성장 속도가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2023년 및 2024년 실적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0억 원, 영업이익 318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3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8%씩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호실적 배경으로는 고환율과 4공장 가동이 본격화된 것이 꼽힌다.
권 연구원은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에서 고환율이 유지됐고 4공장 상업화 물량 생산이 시작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외형이 고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코로나19 치로제 수요 하락으로 수주금액이 계약 조건에 미달하면서 일시적으로 보상금이 유입된 것도 3분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에 따라 2025년까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640억 원, 영업이익 1조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