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내년 태블릿PC용 올레드(OLED) 패널과 자동차 전장용 올레드의 판매 확대로 연간 영업흑자 달성에 성공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 침투율 확대에 따라 실적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주요 고객사의 태블릿PC의 올레드 채용과 더불어 차량용 올레드 사업의 성장으로 2024년 영업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가 2024년 차량용 올레드와 태블릿PC용 올레드 사업에 힘입어 영업이익 1천억 원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 패널을 공급할 태블릿PC 제조사는 애플로 추정된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1분기 태블릿PC에 올레드 패널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남궁 연구원은 올해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남궁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매출 4조8천억 원, 영업손실 7천억 원을 내 시장의 기대치(컨센서스 영업손실 6천억 원)보다 못한 실적을 봤다”며 “하반기 IT세트의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출하가 부진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남궁 연구원은 “모바일의 경우 스마트폰 생산일정 지연으로 신제품 효과를 거의 받지 못했다”며 “아울러 TV 및 IT 제품의 계절적 수요증가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