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40억 원, 영업이익 318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4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1% 감소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출범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4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8827억 원, 영업이익 3816억 원을 거뒀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23%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로 편입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매출 2621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 등이 사라지면서 올해 실적이 감소했다”며 “다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기존 제품 판매량 확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분기별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 발표와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 투자계획을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7월 매입한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5~8공장 건설을 위해 2032년까지 7조5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미 5공장은 올해 3월17일 이사회 승인을 받아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다.
다만 6공장~8공장과 관련한 투자는 아직까지 이사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2032년까지 해당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투자 계획은 변동할 수 있으며 앞으로 투자 시점에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