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일에서 열리는 IFA2016에서 올레드TV를 선보이는 업체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9월2일부터 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가전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LG전자를 비롯한 8개 TV업체가 올레드TV를 선보인다. 지난해 6개 업체에서 2곳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
|
|
▲ LG전자가 지난해 열린 'IFA2015'에서 올레드TV를 전시한 모습. |
올레드TV는 LG전자의 주력 프리미엄TV상품인데 LG전자는 그동안 올레드TV시장의 선도업체로 생태계 확대에 힘써왔다.
올레드TV패널의 경우 LG전자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올레드TV시장 확대는 LG그룹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IFA2016에서 65인치와 77인치 등 대형 올레드TV를 전시하고 올레드TV로 만든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정보를 송출할 수 있는 패널로 만든 상업용 옥외광고를 뜻한다. 올레드패널은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에 주로 사용하던 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독일의 그룬디히와 뢰베, 네덜란드의 필립스, 터키의 베스텔 등 4개의 유럽 TV업체가 이번 IFA2016에서 10대 이상의 올레드TV를 전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지난해 IFA에서 10대 이상의 올레드TV를 전시한 유일한 업체였는데 올해 크게 늘어나 올레드TV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IFA2016에서 올레드TV 고유의 특징을 부각시키는 전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스카이워스와 창홍은 UHD해상도의 55인치와 65인치 올레드TV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