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10월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5일 ‘오!정말’이다.
대통령 여당 사유화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당을 노골적으로 사유화했고 당은 기득권과 기회주의에 매몰돼 오직 대통령만 바라보는 식물정당이 됐다.” (신인규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과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진 국민의힘을 떠나겠다며)
“국민이 바뀌어야 된다고 지목하는 대상은 한 사람.”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들은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중진 국회의원들을 심판한 것이 아니라며)
“저희가 공천 및 당 운영에 개입할 일은 없을 것.” (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조직을 관리할 때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논의할 필요가 없다며)
인요한 혁신위
“제 얼굴 자체가 좀 다르다. 변화를 상징한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는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하고도 거침없는 얘기를 할 것이라며)
“
김기현 대표 시간벌기용 허수아비 혁신위원은 할 생각이 전혀 없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부터 혁신위원으로 참여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히며)
“먹던 우물에 침 뱉는 듯한 발언들은 삼갈 필요가 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천하람 위원장이 본인이 혁신위원을 고사하고 난 뒤에 내놨던 설명과 해명이 본인 스스로를 옹색하게 만든다고 비판하며)
“셀프 공천하기 위해 혁신위원 맡은 거 아니냐는 세간의 합리적 의심을 일소해야 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겨냥해 바지사장에 핫바지 혁신위원장이 무슨 권한으로 성과를 낼 수 있겠냐고 꼬집으며)
“모든 이슈를 다 담아야 하는 정당이 돼야한다. 소위 말해 ‘백화점 정당’이 돼야 한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영향을 줄 수 있는 분들이라면 혁신위원 참여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다며)
홍범도 장군 추모식
“독립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님의 공적과 역사적 위상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 (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에서 홍 장군과 같은 독립유공자를 최고로 예우하는 것은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의병, 독립군, 광복군 이런 자랑스러운 우리의 훌륭한 역사를 굳이 버리겠다는 그 사람들이 정말 나라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 저는 묻지 않을 수 없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군의 뿌리가 독립군이고 광복군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제도화해야 되겠다며)
핼러윈 대비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스템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 못 하면 소용이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13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인파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해 그동안 마련한 제도·정책이 재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며)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핼러윈 축제에서 그간의 인파 안전관리 제도·시스템과 지자체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재한 제113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겸 중앙지방안전점검회의에서 국민 일상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종합 대책을 주기적으로 점검·보완하겠다며)
국정원 선거개입 경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국정원은 정치 개입, 선거 개입 꿈도 꾸지 말라. 국정원이 섬겨야 할 대상은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
윤석열 정권 선관위 장악 시도 중단 촉구 행안위·과방위·정보위 간사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이 과거의 불행한 과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국민과 함께 감시하고 견제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극우 유튜버의 말로
“최근 허위 폭로나 인신공격을 일삼다 문을 닫은 극우 유튜버의 말로를 보고 국민들이 깨달아야 한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왜곡된 뉴스로 노년층을 현혹하고 있는데 이들을 축출해야 여론이 왜곡되지 않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며)
이념 논쟁 재시작
“말 따로 행동 따로, 요즘 말로 ‘말따행따’, 이런 정부여당의 태도는 주권자인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경제인 만찬장에서 우리나라 교육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난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이 이념 논쟁을 다시 제기했다고 비판하며)
기능으로서의 정치
“지배계급으로서의 정치를 하고 싶지 않다. 대신 기능으로서 정치를 하고 싶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19주년 폴리비전포럼에 참석해 정치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운전대를 잡고 있고, 주장이고 감독이고 주인이라는 생각 때문에 우리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철수 전문가
“
안철수 의원 하면 자기 철수를 잘하는 철수 전문가다. 그런데 이번에는 타인을 철수시키려 한다.”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채널A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제명 운동에 나선 것은 지역구를 지키려는 다급함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정의당 내분
“장혜영을 제명해서 당이 산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하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애당심과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자신은 비겁한 희생양 만들기에 좌시하고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