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10-18 13: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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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합성수지 및 플라스틱 물질 제조회사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가 베어링 소재 개발·공급 계약을 맺었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18일 중국 닝보에 위치한 닝보강맥륭의료기기유한공사와 고내열성 플라스틱 그래핀폴리머 베어링 소재 개발 및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가 중국 닝보강맥륭의료기기유한공사와 고내열성 플라스틱 그래핀폴리머 베어링 소재 개발 및 공급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이번 공급 기본계약에 따르면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가 공급하는 최소 물량은 연 1천 톤이며 최대 연 4천 톤까지 공급할 것으로 예정됐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에 따르면 최대 공급 물량을 기준으로 연 2천만 달러(약 270억 원) 규모다.
‘그래핀폴리머 베어링’ 소재는 220도 이상 고온을 견딜 수 있다. 인장강도는 160㎫ 이상, 마찰계수는 0.1 수준이다.
다양한 산업 공정과 제품에 폴리머 베어링이 사용되고 있다.
자전거, 건설기계, 농업분야부터 자동차, 산업기계, 우주항공부문까지 폴리머 베어링이 사용된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거의 모든 자동차에 플라스틱 베어링이 사용되고 자동차 1대에만 150개에서 300개의 베어링이 들어간다”며 “이번 수출 소재도 이 분야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리머 베어링은 금속 베어링보다 최대 5배 가볍다. 플라스틱 제조에는 금속 제조와 비교해 10% 수준의 원유와 사용돼 친환경적이라고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설명했다.
가격도 폴리머 베어링이 금속 베어링보다 저렴하다.
하지만 폴리머 베어링은 금속 베어링과 비교해 열에 취약하고 강도가 부족해 자동차 내외장 경령화소재로는 한계가 있었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폴리머 베어링에 그래핀 분산기술을 적용해 단점을 최소화했다.
최진영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 대표이사는 “그래핀을 적용한 산업재 및 소비재 복합소재가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2024년에는 침구류 등 소비재부문에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4년 코넥스 상장, 2025년 이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핵심전략기술과 품목을 다양화해 기업성장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넥스젠그래핀폴리머스는 2021년 하이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계약을 체결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