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2024년부터 삼성전자에 TV용 올레드(OLED) 패널 공급을 본격화 하면서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8일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삼성전자에 초대형 패널 기준 120만대, 일반패널 기준 250만 대 규모의 TV용 올레드 패널 공급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LG디스플레이가 내년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TV용 올레드 패널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이익체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충분한 TV용 올레드 패널 물량을 확보하게 돼 마케팅 강화가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올레드TV 출시 1년만에 점유율 2위(18.3%)를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삼성전자 올레드TV 출하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내년 글로벌 올레드 TV 출하량은 2023년보다 53% 증가한 870만 대로 전망됐다.
2024년 올레드TV 출하량이 2023년(570만 대 예상)보다 300만 대 가량 증가하는 이유로는 내년 삼성전자와 LG전자, 소니 및 기타 기업들이 각각 100만 대씩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꼽혔다.
내년 올레드 제품 라인업은 기존 3개(55, 65, 77인치)에서 7개(42, 48, 55, 65, 77, 83,97인치)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