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미국판매 주력차종인 아반떼가 브레이크 페달의 스토퍼패드 결함으로 리콜 명령을 받았다.
2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8월 초 현대차에 2013년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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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형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
리콜대상은 2012년 12월1일부터 2013년 4월30일까지 생산된 차량 총 6만4500대다.
해당 차량은 브레이크 페달의 스토퍼패드 불량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제동등이 켜지거나 기어가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밝혔다.
쏘나타도 올해 1월과 4월 똑같은 결함으로 리콜이 결정된 적이 있다. 두차례 리콜의 대상차량은 모두 47만8천여 대였다.
현대차의 미국판매 주력차종인 아반떼와 쏘나타가 연이어 리콜이 결정된 셈인데 최근 두 차량의 판매실적도 좋지 않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각각 9만6306대, 10만4401대 팔렸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아반떼 판매량은 25% 이상 줄었다. 쏘나타 판매량은 9% 가량 늘었지만 1분기에 늘다 2분기 들어 줄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리콜 명령에 따라 오는 9월30일부터 브레이크 페달의 스토퍼패드 및 관련 부품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