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의 자회사인 넥슨지티 주가가 서든어택2 실패의 영향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넥슨지티 주가는 26일 8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5일 기록한 52주 신저가에 여전히 머물렀다. 장중 한때 826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
|
|
▲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
넥슨의 기대작이었던 서든어택2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지티는 서든어택2의 국내개발을 맡았다.
넥슨지티 주가는 7월 초 서든어택2 출시를 전후해 1만26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그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35% 가까이 떨어졌다.
넥슨은 4년 동안 100여 명의 개발인력과 300억 원의 개발비를 들여 서든어택2를 개발했다. 그러나 서든어택2는 고사양PC에서도 화면이 끊기고 여성캐릭터의 자세가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각종 논란에 시달렸다.
넥슨지티는 7월29일 서든어택2에 대해 넥슨코리아와 맺은 공동사업 계약을 해지하고 9월29일에 서든어택2의 서비스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서든어택2를 출시한 지 23일 만에 내린 결정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