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까치산역 일대에 업무·음식문화거리가 조성되며 역세권 기능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까치산역 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서울시 까치산역 일대 역세권 기능이 강화된다. 사진은 강서구 화곡동 897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
이 곳은 지하철2·5호선이 지나는 까치산역 및 강서로변을 포함하고 있는 강서구 화곡동 897번지 일대 일반상업 지역 및 제2종일반주거(7층),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다. 주거화된 상업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번 수정가결을 통해 까치산역을 중심으로 지구단위계획구정을 확장하고 상업지역은 과도한 주거화 방지와 중심기능 역할을 하도록 특화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강서로변은 업무기능으로 특화, 복개도로변은 음식문화거리 조성, 이면부 상업지역은 도서관·체육시설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상업지역 주요 간선부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고 상업지역이지만 김포공항 고도제한으로 제한되는 건축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건폐율 및 허용용적률 계획변경 등도 변경안에 포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 재정비를 통해 까치산역 일대가 역세권 기능강화 및 상업가로 환경개선이 이뤄져 위상이 강화되는 계가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관악구 신림동 706-22번지 일대에 대한 난곡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난곡생활권 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난곡선 경전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난곡록에 위치해 있다. 앞으로 경전철이 개통되면 역세권사업 및 규모 있는 개발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단위계획 내용을 살펴보면 대규모 부지인 시장의 복합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에 따른 공공개발을 통해 문화 및 여가시설을 확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난곡선 역세권 예정지역은 공동개발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장려책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공공기여로 지하철 역사를 신설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문화 및 여기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생활지원기능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민간의 다양한 안전한 주거개발을 유도했다”며 “난곡로 일대 주거환경이 점진적으로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