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자가면역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인 ‘IMVT-1402’ 가치가 높아진 점이 목표주가에 반영됐다.
▲ NH투자증권이 한올바이오파마(사진) 자가면역치료제 후보물질 IMVT-1402의 가치가 높아졌다며 11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를 3만7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0일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3만7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빅파마인 존슨앤존슨이 자가면역치료제 후보물질의 적응증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확대하는 임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앞으로 한올바이오파마 IMVT-1402의 류마티스 관절렴 파이프라인 가치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물질인 니포칼리맙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해 임상2A를 진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11월 예정된 2023년 미국류마티스 학회에서 구체적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지만 자가면역질환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서 개념 증명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며 “앞으로 이뮤노반트가 IMVT-1402의 임상1상을 마치면 유마티스 관절염 관련 임상2상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인 바토클리맙과 HL161ANS(IMVT-1402)를 라이선스 아웃한 바 있다.
박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의 후보물질 IMVT-1402를 바탕으로 단독 요법으로 개화된 거대 류마티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까지 적응증을 넓히게 된다면 관련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올바이오파마는 FcRn 매출은 91억 달러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이 포함되면 2030년 2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바탕으로 IMVT-1402의 가치를 기존 2161억 원에서 6208억 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49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273%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