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웨어러블 헬스케어 서비스를 내놓으며 건강관리사업을 강화한다.

KT는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퓨처포럼'을 열고 스마트밴드를 손목 등에 착용하면 이용자의 운동정보를 측정해주는 웨어러블 서비스 ‘네오핏(NEOFIT)’을 공개했다.

  KT, 웨어러블 건강관리 서비스 '네오핏' 공개  
▲ KT는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퓨처포럼을 열고 웨어러블 건강관리 서비스 '네오핏'을 공개했다. 사진은 모델이 네오핏을 시연하는 모습.
네오핏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스마트밴드 기기로 구성된다.

스마트밴드를 통해 이용자의 움직임 100여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스마트폰 앱에서 활동량과 부위별 운동량 등의 데이터를 보여준다. 또 이를 분석해 체중감량, 스트레칭 등 운동 목적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관련 동영상도 제공한다.

KT는 네오핏에 적용된 모션 인식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했다. 제품 제조는 중국회사가 맡았다.

차동석 KT 헬스케어사업담당 상무는 “기존의 스마트밴드보다 인식할 수 있는 운동의 종류를 크게 늘렸다”며 “데이터 분석기술을 고도화해 이용자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정확한 동작 인식이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KT는 9월 안에 네오핏을 출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스포츠와 유통 등 업계와 연계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KT는 건강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시와 협력해 건강관리 시범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지난해 의료진단회사 젠큐릭스와 합작해 엔젠바이오를 설립했다. 엔젠바이오는 올해 6월 유방암 유전자 검사제품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