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이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 등의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일동제약> |
[비즈니스포스트] 일동제약이 물적 분할을 통해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일동제약은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통한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가칭)의 신설 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신설법인은 11월1일자로 설립되며 분할등기일은 11월2일이다.
초대 대표이사는 기존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 서진식 사장과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 최성구 사장이 함께 맡는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한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 등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수익은 모회사인 일동제약과 공유한다.
유노비아는 앞으로 'GLP-1RA'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임상 개발과 기술 수출 등을 추진한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기업 분할을 계기로 일동제약은 재무 건전성 개선과 함께 재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며 “신설되는 유노비아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 신약 개발과 관련한 조기 성과 도출과 투자 파트너 확보 등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임시 주총에선 사내이사로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재준 부사장과 일동홀딩스 법무실장 신아정 상무를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