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의 영업사원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올해 초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K-금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10개월, 금융당국과 민간 금융사들은 K-금융의 세계시장 확장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고 그 중심에는 아세안 시장이 있었습니다.
동남아시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은 국내 금융사에게 기회의 땅을 불립니다.
아세안 국가들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3조 달러가 넘고 인구도 2022년 말 기준 6억8천만 명에 이릅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시장이 급격히 크고 있는데 금융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며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국내 몇몇 금융사들은 이 같은 기회를 포착하고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발 빠르게 진출해 이미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 본 다른 국내 금융사도 아세안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고요.
하지만 이들이 아세안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과정 속에서 맞닥뜨리는 규제와 험난한 현지화 등 위험과 한계 요인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즈니스포스트가 10월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다시 뛰는 K-금융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2023 BP 금융포럼'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아세안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의 성공사례와 한계점을 짚고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첫 번째 세션은 보마카라 헝 캄보디아 중앙은행 은행감독국 제1부국장이 ‘캄보디아 디지털 금융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합니다.
캄보디아는 국내 은행들이 해외시장에서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리는 국가입니다. 캄보디아를 비롯한 아세안 금융시장 역시 디지털 변화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만큼 현지 디지털시장 상황을 알 수 있는 유익할 시간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세션은 고영경 아시아비즈랩 대표 겸 고려대학교 연구교수가 발표자로 나섭니다.
고영경 교수는 20년 넘게 아세안시장을 연구하고 있는 아세안 전문가로 ‘아세안 슈퍼앱 전쟁’ ‘7UPs IN ASIA’ 등 저술활동은 물론 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유튜브 ‘삼프로TV’ 등에 출연해 대중과 활발할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션 발표에서는 ‘아세안 금융시장: 경쟁구도와 성장전략’을 주제로 아세안 금융시장 환경 속 국내 금융사의 경쟁상대는 누구인지, 이들을 상대로 어떤 전략을 펼쳐야 성장할 수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세션 발표 이후에는 이충열 고려대학교 경제통계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준교 금융감독원 국제업무국장, 오성헌 법무법인 오킴스 대표변호사, 이윤석 금융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이규선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 부장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이어집니다.
이들은 학계, 법조계, 업계, 금융당국 등 각자의 영역에서 국내 금융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는 전문가들로 K-금융 고도화를 위한 다양하고도 생산적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2023 BP 금융포럼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한재 기자
◇ 일시 : 2023년 10월25일 오후 2시~6시
◇ 장소 :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Bloom A홀
◇ 주최 : 비즈니스포스트
◇ 후원 :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 참가안내 및 사전신청 : BP 금융포럼 홈페이지 (
bpforum.net)
◇ 문의 : 박상유 부장(비즈니스포스트, forum@business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