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체브랜드(PL)인 ‘노브랜드’ 전문점을 연다.
이마트는 25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로드숍 형태로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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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브랜드 1호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유통업체가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만 전문점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3일 SNS에 공사 중인 노브랜드 전문점 전경 및 내부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용인 보라점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을 재단장해 만들었다. 영업면적은 838.14㎡, 매장면적은 677㎡ 규모다.
이마트는 9월에 개장하는 스타필드하남에도 노브랜드 단독매장을 열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전문점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을 열면서 상품수도 대폭 늘린다.
상품수는 2015년 4월 출시 당시 9개에 불과했으나 1년 남짓한 기간에 350여개로 늘어났다. 용인 1호점에서는 여기에 더해 신선상품 등 약 500 가지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올해 상반기에 노브랜드의 매출은 638억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매출(208억 원)의 3배 규모로 늘어났다.
이마트는 노브랜드가 올해 연매출 1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중국에 있는 독일 유통업체에도 노브랜드 제품을 수출하기로 하는 등 판로를 넓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