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생명의 펀드 대다수가 생보업계 운용 펀드 누적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 30조 이상의 생명보험사 중 해외투자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채권혼합형 모든 부문에서 누적 수익률 상위권을 미래에셋생명 펀드가 차지했다.
▲ 변액보험 누적수익률. <미래에셋생명>
부문별 누적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들 가운데 6~9개는 미래에셋생명 펀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 아시아주식형 펀드는 해외주식형 펀드로 올해 8월31일 기준으로 누적 수익률 204.77%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아시아 지역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과 인도와 같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아시아 국가들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생명 글로벌컨슈머섹터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 펀드는 연초 후 기간수익률 18.22%, 누적 수익률 102.73%로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브랜드, 혁신 기술의 발전, 신흥국의 구매력 성장과 소비활동 증가의 수혜 기업에 집중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생명의 높은 수익률은 분산투자 원칙에 기반 한 최고의 포트폴리오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변액보험 자산의 75%를 해외자산에 투자하며 현재 15%대에 머물고 있는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중을 압도적으로 웃돈다고 미래에셋생명은 설명했다.
2023년 1분기 기준 미래에셋생명은 모두 110개의 변액펀드를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 국가뿐만 아니라 인덱스, 글로벌 반도체, 헬스케어, 컨슈머 등 다양한 섹터들에도 투자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금융시장에 따라 중개수수료(Fee-Biz) 자산의 비중이 높은 변액보험 상품을 통해 지난해 말 대비 변액보험 적립금이 8500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분산투자 원칙, 중장기적 글로벌 자산배분에 집중한 전략으로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 상황에서 미래에셋생명의 플래그십 펀드 라인업인 MVP 60펀드도 2023년 8월 말 기준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 57.64%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