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1일 ‘오!정말’이다.

민주당은 심리적 분당 사태
“저게 역풍이 생각보다 상당한 걸로 보여진다. 저거 나온 후에 전 어떤 심리적인 분당 사태로 갔다고 본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 전날 '부결'을 호소하며 낸 메시지에 대한 역풍이 불 것을 예상하며)

“그러니까 '찌질'한 메시지인데 찌질하다라는 게 사전적으로 보면 '보잘 것 없고 변변하지 못하다'라고 되어 있거든요. 정말 이보다 더 이재명 대표와 어울리는 단어를 찾아내기 힘들 것 같고요.”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체포동의안 부결 메시지를 낸 이재명 대표를 찌질하다고 평가절하하며)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비리, 토착형 권력비리에 대해 이제는 이실직고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제1야당 대표의 도리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 강서구 화곡동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자기 입으로 불체권 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석 달 만에 말을 뒤집은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비리 방탄을 위해 단식 막장극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구속을 면한다고 하더라도 총선까지 자신의 정치 생명을 6개월 연장하는 시한부에 그칠 것이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이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때까지 동정표로 시간을 끌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며)

“체포동의안 자체가 두려웠던 것 아니겠는가? 그런 두려움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역시 개딸 등 강성 팬덤들뿐이 없다’, ‘나 이제 안 갈 테다’, 그러니 ‘나에 대해서 뭐라고 혹시 가결 표결이 예상되는 의원들을 색출해 겁박해라’ 이런 의미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이재명 대표가 전날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한 것을 두고 ‘겁박’이라고 지적하며)

“저는 무조건 확신합니다. 그 내용들을 보면 많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내가 뭐 자세히 이야기할 건 없고. 그리고 앞으로 추가로 더 나올 게 있기 때문에 감옥 들어가시면 거의 못 나올 겁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 대표) 방탄 이슈를 희석하기 위한 민주당의 꼼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강서구 곰달래 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시선분산용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기회주의자"
“저에 대한 비판을 달게 받겠다. 저를 비판하시고 아주 따갑게 때려주셔도 좋다. 그걸로 통합의 길을 열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하겠다.”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서울 강서구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의 ‘동행서약식’에서 국민의힘과 합당을 선택한 자신을 비판하는 여론을 의식하며)

“정치인이 정당 바꿀 수 있고 선택 바꿀 수 있지만 근거가 있어야 정당화가 되는데, 이건 뭐냐 하면 기회주의자다.” (진중권 작가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국민의힘과 합당을 선언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에게 ‘기회주의자’라고 비난하며)

“개인적으로 결단을 내려서 국민의힘에 가는 건 좋지만 자기가 대표라고 해도 정당을 그런 식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금태섭 전 의원은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합당 형식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에 대해 냉소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