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육성기관들과 손잡고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를 받으려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23일 서울산업진흥원·한국창업보육학회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
|
▲ 권선주 IBK기업은행장. |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개인투자자의 돈을 모아 이윤창출을 목적으로 비상장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사업을 뜻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기관들과 힘을 합쳐 기업은행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지원플랫폼인 기업투자정보마당을 더욱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투자정보마당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와 중소·벤처기업을 이어주는 온라인플랫폼이다. 7월 기준으로 기업 3천여 곳이 프로젝트를 등록했으며 121건이 크라우드펀딩 중개회사와 연결됐다. 실제 크라우드펀딩 성공건수는 61건이다.
서울산업진흥원과 한국창업보육학회는 현재 지원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희망하는 곳을 기업은행에 추천하기로 했다. 그러면 기업은행이 추천받은 기업들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를 기업투자정보마당에 등록하는 방식이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시에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서울시 산하기관으로 매년 중소기업 5천여 곳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창업보육협회는 대학과 연구소 등에 센터 272곳을 두고 벤처기업 6600여 곳의 육성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