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9-20 11: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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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캐릭터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환경보호에 사용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친환경 캐릭터 ‘행복 코끼리(행코)’가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으로 공식 출시됐다고 20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캐릭터 '행복 코끼리(행코)'의 카카오톡 공식 이모티콘이 출시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행코 카카오톡 이모티콘 일부. <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공개한 행코는 1982년 창단한 옛 유공(SK이노베이션 전신) 코끼리 축구단의 마스코트 ‘유공 코끼리’를 재해석한 캐릭터다.
행코 이모티콘은 지난해 9~12월 기간제 무료상품으로 출시된 바 있다.
이번에 공식 출시된 새 행코 이모티콘은 24종의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고객들은 이모티콘을 유료구매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모티콘 가격은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에서 2500원, 카카오 이모티콘샵에서 2천 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행코 이모니콘 판매 수익금을 환경보호 활동에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행코가 오로지 친환경을 위한 공익적 목적으로만 활동할 수 있도록 기업홍보를 비롯한 회사의 영리활동과 분리하고 있는 방침을 이어가는 것이다.
행코는 유공 코끼리로서 전국 축구장을 누비던 과거와 다르게 2020년대에는 탄소배출과 폐기물 발생으로 지구 환경이 나빠진 것에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행코는 친환경 생활습관을 지구촌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코는 지난해 10~12월 대학생들과 ‘드로깅(Drawing+Plogging, 플로깅으로 모은 쓰레기들로 그림을 그리는 친환경 행동)’ 활동을 함께했다. 올해 2월에는 유공 코끼리 축구단의 후신인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 시즌 개막전에 등장해 친환경 활동의 중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행코는 올해에도 직접 ‘친환경 아이돌’이 되는 과정을 그린 ‘도전! 뮤직뱅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활동은 행코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 기획사 SM의 연습생으로 활약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