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가스가 3분기 시장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SK가스 목표주가는 1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 SK가스가 3분기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19일 SK가스 주가는 14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NG 가격 상승 영향으로 산업체 대상 LPG 판매가 호조세를 기록하며 2분기보다 이익률이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5년 세전이익 5천억 원 달성 목표를 발표했는데 중장기적으로는 목표치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기업들이 LNG 가격 상승에 상대적으로 싼 LPG 구매를 늘려 SK가스 주력사업 LPG 분야 이익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SK가스는 이에 따라 3분기 매출 1조4200억 원, 영업이익 72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매출 1조3800억, 영업이익 511억)을 웃도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도 SK가스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SK가스는 18일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중장기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2025년 세전이익 5천억 원 및 2030년 7500억 목표 △LPG사업 지속가능성 확대와 수소사업 추진 등 성장계획 △주주환원 정책 등의 내용이 담겼다.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를 들어 2025년 목표치인 5천억 원 가운데 절반(2500억)을 차지하는 LPG사업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기존 LPG사업은 해외트레이딩 역량이 늘었고 탄소중립 달성으로 가는 가교로서 LPG활용도가 높아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목표치 이상의 이익 달성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주가 상승에 유동주식이 부족하다는 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주가 상승 제약요인으로 일각에서 평가하고 있는 유동주식 부족 이슈는 신규사업이 현실화할 때마다 SK가스 주식을 ‘품절주’로 만들어줄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큰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