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일렉트릭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전력기기 수출사업의 선두주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LS일렉트릭이 청주사업장을 중심으로 북미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LS일렉트릭 로고. < LS일렉트릭 블로그 갈무리 > |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 13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LS일렉트릭 주가는 10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주요 국내기업의 북미 투자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LS일렉트릭의 인지도는 크게 높아졌다”며 “북미 현지업체들의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청주사업장을 중심으로 북미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청주사업장은 전력기기와 시스템 설비 초고압기기를 생산한다.
청주사업장에는 국내 민간 최대 전력시험기관인 전력시험기술원이 위치해 있다. 전력시험기술원은 경쟁업체보다 뛰어난 전력기기 시험평가 능력을 갖추고 있어 북미시장 성공의 주요 동력으로 꼽혔다.
전력시험기술원은 전력시험을 위한 특수 발전기인 단락발전기가 두 기 있다. 단락발전기 1호기는 2천MVA급으로 2000년 가동됐고 같은 급의 단락발전기 2호기는 2023년 3월 증설됐다.
단락발전기 2호기는 2019년에 투자가 결정됐는데 제작에만 300억 원이 들었다. LS일렉트릭은 두 대의 단락발전기를 통해 빠르게 늘어난 북미시장 발주물량을 소화할 수 있었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청주, 천안, 부산에 공장이 있으며 이 가운데 청주사업장이 21만5천 제곱미터로 가장 크다”며 “어려운 시기에 LS그룹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