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을 활용한 곡면형태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3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내년 새 아이폰 모델 3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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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전 제품을 엣지모델로 출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
애플이 새롭게 선보일 아이폰 3종은 평평한 액정의 4.7인치와 5.5인치 제품, 액정이 양쪽으로 구부러진 5.5인치나 그 이상의 제품일 것으로 전해졌다.
액정이 양쪽으로 구부러진 제품은 삼성전자가 선보인 엣지제품과 디자인이 유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엣지와 갤럭시S6엣지를 통해 스마트폰 양 측면이 휘어진 엣지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시장을 선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갤럭시노트7의 경우 전 제품 엣지제품으로 출시하며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받아 아이폰의 상품군을 재정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화웨이 등 중국스마트폰업체들의 강한 추격을 받고 있다.
데이비드 시에 IHS이사는 “애플은 내년 선보일 프리미엄제품에 올레드패널을 탑재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유일하게 애플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하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올레드패널시장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이 내년 새 모델에 금속케이스 대신 금속베젤을 활용한 유리케이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아이폰조립업체인 폭스콘은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용 유리케이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