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진홍 부산시 동구청장(왼쪽에서 네 번째),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이 15일 오후 부산 동구 '우리동네 ESG센터 2호점'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이 부산시 및 공공기관들과 함께 자원선순환 확대에 힘을 모은다.
롯데케미칼은 15일 부산 동구에 위치한 ‘우리동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센터 2호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홍 부산시 동구청장 등이 이날 개소식에 참석했다.
우리동네 ESG센터는 지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새활용(업사이클)해 다시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는 자원선순환센터다.
여기에서는 지역 주민이 분리 매출한 폐플라스틱을 노인 인력이 수거 및 분류한다. 분류된 플라스틱은 세척돼 새활용에 쓰인다.
이번 개소식에서 롯데케미칼, 부산시, 부산시 동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부산 지역 폐플라스틱 수거 클러스터(모임) 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수거, 선별, 원료화 등을 위한 설비 구입 및 새활용 제품 제작 지원에 나선다. 또 상품화 등에 관한 지침 및 기술·인프라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사업홍보 및 행정지원, 부산시 동구는 친환경 노인용품 제조시설 공간 제공, 노인인력개발원은 ESG센터 구축 총괄을 담당한다.
남부발전은 새활용 조명기구 설치, 주택금융공사는 사업비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새활용 안전바 설치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우리동네 ESG센터 1호점은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1호점은 지금까지 폐페트(PET)병 12톤가량을 수거했고 이 과정에서 모두 390명의 지역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롯데케미칼과 부산시, 공공기관들은 부산시 전역 16개구에 우리동네 ESG센터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부회장은 “폐플라스틱 수거 클러스터를 통해 자원선순환 생태계 확대 및 ESG경영을 강화하겠다”며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