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5일 ‘오!정말’이다.
화살은 누굴 향하나
“민주당 화살은 누구를 향하고 있는 거냐. 심지어 러시아 국영통신사는 민주당 입장만 인용해 우리 정부의 외교 노선을 비판하기까지 했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러시아 국영통신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외교정책이 북러 정상회담을 초래했다’는 내용을 인용한 것을 근거로 민주당과 러시아가 공조하는 양상이라고 지적하며)
"만약 북러가 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 관련 합의를 해서 그게 이뤄진다면 한반도 안보·평화를 대단히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설립 10주년 국제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상식 밖의 오기 인사
“국민과 싸우겠다는 상식 밖의 오기 인사로 보인다. 국민 삶을 돌보지 않는 정권만을 위한 개각은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개악일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개각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홍범도 장군 흉상 관련 논란이라거나 아니면 채 상병 사망 사건의 수사 외압 문제에 대한 경질성 아니겠냐 이런 추측을 했었는데, 신원식 의원이 그 자리에 지명이 되는 걸 보고 아, 이거는 경질성 인사가 아니라 오히려 그 문제를 더 잘 끌고 갈 인사를 앉힌 거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개각이 적방하장 개각이라고 설명하며)
“국민들의 감정이나, 감정뿐만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 내지는 교과서의 기술과 우리가 싸우려고 하는 정당이 되고 있다. 굉장히 독불장군식의 정당이 되고 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신원식 국방부장관 내정자,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 등 당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경고하며)
"청와대를 습격한 무장 공비 출신 김신조 씨가 국방장관에 내정된 줄 알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비판하며)
단식의 고귀한 뜻 훼손하는 단식?
“선배님들이 나라를 위한 목숨 건 단식의 고귀한 뜻을 훼손하는 명분없는 이 단식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 정기국회가 얼마나 중요한 시기냐.”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문민정부의 민주개혁과 성숙한 민주주의' 세미나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목숨걸고 한 단식과 근본이 다르다며)
“저희가 그렇다고 구걸할 생각은 전혀 없고 예상을 안 했던 바는 아니지만 다시 한번 대통령실의 비정함을 확인하는 순간이어서 좀 씁쓸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만류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을 씁쓸해하며)
“사법적 절차가 마무리단계인데 사법적 절차 마무리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봤을 때도 휠체어에 실려가거나 침대에 누워서 출두하는 모습은 해괴하지 않나. 그걸 막아야 되니까.”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이유를 설명하며)
“항간에 이 대표가 나서서 체포동의안이 들어오면 가결 선언하라고 설왕설래하는데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제 생각에 이건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억지 주장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파괴적 결정
“징역형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지자체장에게 넉 달 만에 사면·복권을 내린 것은 대통령이 범죄자를 공직으로 불러낸 파괴적 결정이다.”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자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그를 사면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며)
총선은 거의 폭망
“이렇게 계속 가면 총선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거의 '폭망(폭삭 망하다)'일 것이다. 정권은 마음에 안 들어도, 저 정당을 죽일 건 아니지라고 생각하게끔 호소해도 될동말동하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김건희법’ 이름 자체가 공천에 영향력을 준다고 국민이 의심할까 두렵다고 말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