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4일 서울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입법실적과 출석률이 낮은 국회의원으로 각각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목했다.
경실련은 1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 출범’ 기념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298명 가운데 입법실적 하위 10위, 출석률 하위 10위 등 불성실한 의정활동을 한 국회의원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열린 국회’ 홈페이지의 ‘국회의원 본회의 출결현황’과 ‘국회의원 발의 법률안’ 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다.
연평균 입법실적이 가장 낮은 국회의원은 3.0건을 대표발의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그 뒤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4.4건)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4.5건)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6.3건)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6.6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6.6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6.8건)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7.2건)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7.2건)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7.5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7.5건) 순이었다.
입법실적 하위 10명의 연평균 발의 건수는 6.3건으로 제21대 국회의원 평균 법안 발의건수 22.2건의 28.4%에 해당한다.
본회의 출석률이 가장 낮은 국회의원은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으로 출석률은 73.8%였다.
이어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74.6%)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75.9%)·황보승희 무소속 의원(75.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76.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76.6%) △이용 국민의힘 의원(77.3%) △하영제 무소속 의원(77.3%)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79.4%)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80.1%)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80.1%)이 이름을 올렸다.
제21대 국회의원의 평균 본회의 출석률은 92.0%였으며 출석률이 낮은 국회의원 10명의 출석률 평균은 이보다 약 15%포인트 낮은 77.2%였다.
경실련은 “자격 없는 인물들을 공천시켜온 거대 양당이 청렴하고 개혁적인 인물들을 공천해 유권자가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구태 정치를 혁파하고 진정한 민생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정당의 정책과 후보자의 검증 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