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건기 SKE&S 리뉴어블스 부문장(왼쪽)과 송영수 일진글로벌 및 베어링아트 대표가 7일 충북 제천시 일진글로벌 제천1공장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PPA)'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E&S > |
[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국내 제조기업들과 직접전력구매계약(PPA)를 맺고 이들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군으로 나선다.
SKE&S는 7일 일진그룹 계열사인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 일진글로벌, 베어링아트와 충북 제천시 일진글로벌 제천1공장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직접전력구매계약은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을 말한다.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은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국제 캠페인)’ 달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 수단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일진글로벌과 베어링아트는 이르면 2024년부터 매년 60GWh(기가와트시)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한다.
이를 통해 SKE&S는 두 기업이 매년 합쳐 온실가스 2만7600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온실가스 2만7600톤은 소나무 23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것으로 평가된다.
SKE&S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지난해 3월 아모레퍼시픽과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SK스페셜티, 바스프, LG이노텍과 잇따라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을 맺으며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건기 SKE&S 리뉴어블스 부문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RE100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계약은 물론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탄소저감 노력을 돕고 해외 수출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