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를 중단했다.
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 IBK기업은행이 6일부터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 IBK기업은행> |
기업은행은 올해 8월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최장 50년으로 늘렸었다.
기업은행의 이번 결정은 금융당국에서 가계부채 급증의 원인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지목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기 위해 최근 수요가 크게 늘어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를 40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NH농협은행은 한도 소진을 이유로 8월31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없앴다. 보험업계에서도 한화생명과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차례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위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