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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안세영 이강인 '금 가즈아', 금융지주 항저우 아시안게임 함께 뛴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3-09-06 16: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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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약 2주 뒤로 다가온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후원하며 국민들과 함께 손에 응원의 땀을 쥔다.

4대 금융지주는 협회 후원을 통한 국가대표팀 지원뿐 아니라 개별선수 후원 등을 통해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들을 응원한다.
 
신유빈 안세영 이강인 '금 가즈아', 금융지주 항저우 아시안게임 함께 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가운데)이 8월2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7개 종목 후원 국가대표팀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금융> 

6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신한금융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신한금융은 현재 8개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키를 제외한 배구, 핸드볼, 하키, 유도, 탁구, 스포츠클라이밍, 브레이킹 등 7개 종목이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경기를 치른다.

신한금융은 올해 들어 핸드볼과 유도 국가대표팀 후원을 새로 시작하는 등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스포츠 후원을 크게 늘렸다.

신한금융은 국가대표팀 외에도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탁구 신유빈 선수, 클라이밍 서채현 선수, 유도 허미미 선수 등 개별 선수도 후원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8월 말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직접 찾아 7개 종목 후원 국가대표팀에 격려금도 전달했다. 회장이 진천 선수촌을 직접 찾아 격려금을 전달한 금융지주는 신한금융이 유일하다.

KB금융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수영과 골프, 배드민턴, 카누, 체조 등 5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KB금융 역시 신한금융과 마찬가지로 8개 협회 및 연맹을 후원하고 있는데 이중 빙상과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 등 3개 연맹이 동계스포츠 종목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KB금융은 개별 선수 후원도 활발히 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수영의 황선우 선수와 육상의 박원진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KB금융의 후원을 받는 국내 기계체조 간판스타 여서정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코로나 여파로 1년 미뤄지면서 세계선수권 대회와 일정이 겹치는데 여서정 선수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선택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서울시, 기아, SK텔레콤 등과 함께 e스포츠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데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이 개별적으로 후원하는 선수들도 다수 아시안게임 무대에 선다. 근대5종 전웅태 선수, 수영 김서영 선수, 남자골프 임성재, 조우영 선수 등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임한다.

하나금융은 오랜 기간 한국축구협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어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축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황선홍호가 파리생제르맹의 이강인 선수를 앞세워 다시 한 번 금빛 사냥에 나선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대 금융지주는 인기 종목뿐 아니라 비인기종목, 개별 선수 후원 등을 통해 스포츠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후원 종목 국가대표팀이나 선수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거나 종목 자체 위상이 높아지면 마케팅 효과뿐 아니라 사회참여 관련 이미지도 덤으로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신한금융은 2021년부터 브레이킹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는데 브레이킹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은 브레이킹 강국으로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브레이킹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신한금융은 브레이킹 종목을 향한 기대감을 담은 마케팅 효과를 내년까지 누릴 수 있다.
 
신유빈 안세영 이강인 '금 가즈아', 금융지주 항저우 아시안게임 함께 뛴다
▲ 안세영 선수가 8월28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포효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KB금융은 최근 안세영 선수의 대한민국 최초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으로 톡톡한 마케팅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안세영 선수는 우승 당시 KB금융 로고가 크게 박힌 운동복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KB금융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전부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로 기대감을 키웠는데 안 선수 소속팀 삼성생명 역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전부터 지속적 마케팅을 통해 안 선수의 성과와 함께 삼성생명의 후원을 적극 알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23일 개막해 10월8일 끝난다. 코로나로 1년 늦춰 열리지만 대회 명칭은 2023이 아닌 2022를 그대로 쓴다.

한국은 40개 정식종목 가운데 크리켓을 제외한 39종목에 선수단 1140명을 파견한다. 금메달 45~50개를 따내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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