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매수 세력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2만4천 달러 안팎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졌다.
▲ 비트코인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금보다 더 낮은 수준에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6일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세가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2만577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1개월 전과 비교해 약 11% 하락한 수준이다.
가상화폐 투자기관 FX프로는 배런스를 통해 “비트코인 시세는 2주 연속으로 2만6천 달러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며 “시세 반등 조짐이 나타날 때마다 강력한 매도세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 매수 세력이 주도권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FX프로는 결국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 모멘텀을 이어갈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2만4천 달러 안팎까지 떨어진 뒤 저점을 확인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배런스는 미국 기준금리와 같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계속해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이끌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만큼 시세 전망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의미다.
배런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출시 승인 여부도 향후 시세에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