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09-04 12: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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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비대면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을 내놨다.
케이뱅크는 2금융권에서 받은 자동차대출을 대환하는 '자동차대출 갈아타기'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 케이뱅크가 비대면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을 내놨다. <케이뱅크>
자동차대출 갈아타기 상품은 100% 비대면 자동차대출 대환상품이다. 고객은 카드사와 캐피탈사에서 신차, 중고차 등 자동차 구매를 위해 받은 대출 전액을 케이뱅크로 갈아탈 수 있다.
자동차등록원부, 대출금 완납증명서 등 별도 서류제출 없이도 케이뱅크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케이뱅크는 금리 경쟁력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저금리는 이날 연 4.75%(신차 대환 기준)로 2금융권 최저금리와 비교해 1%포인트 이상 낮다.
이날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 따르면 신차인 현대 그랜저를 할부(현금구매 비율 10%, 대출 기간 12개월)로 조회하면 공시되는 카드·캐피탈사 상품의 최저금리 평균은 연 6.1% 수준이다.
케이뱅크 자동차대출 갈아타기의 최고금리는 연 9.75%다.
대출기간은 고객의 월납입금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0년(신차할부 대환 기준)까지 보장한다. 케이뱅크는 카드사·캐피탈사의 자동차대출 할부기간이 최대 5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동차대출 갈아타기 상품으로 대환 시 월납입금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은 2금융권 자동차대출을 1금융권인 케이뱅크로 갈아타면 신용점수를 개선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신차 기준 8000만 원, 중고차 기준 5000만 원이다. 기존 카드사, 캐피탈사 대출이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다면 이를 포함한 대출금액 전액을 대환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자동차대출 대환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에는 구입자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고차 조회부터 구매를 위한 자동차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서비스도 올해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자동차대출 상품을 출시하면서 금융의 비대면 혁신을 자동차금융으로 확장했다"며 "번거로운 서류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갈아타면 낮은 금리와 넉넉한 대출기간으로 원리금 부담도 덜고 신용점수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