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10월2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6일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정부는 추석 연휴 숙박 할인 쿠폰을 배포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내수 진작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윤석열 정부의 첫 임시공휴일이다. 다음주 국무회의 의결 후 재가까지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3일 개천절 사이를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총 6일간 황금연휴가 생기게 된다.
윤 대통령은 또 숙박 할인 쿠폰 60만 장을 배포하고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 가격을 5% 이상 낮춰서 국민들이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670억 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 비휴일인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김기현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대통령실에 공식 건의했다. 김 대표는 긴 연휴가 국민의 충분한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차원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