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시장에 단기 투자자들이 돌아오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에 투자해 차익을 얻을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투자자들의 ‘포모(FOMO)’ 증후군이 반영되며 당분간 시세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거 복귀하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30일 가상화폐 전문지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에 최근 단기 투자자들의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단기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매수해 155일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를 의미한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이러한 성향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일반적으로 약세장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수 등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단기 투자자의 등장은 포모 증후군을 이끌어 더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상승세를 주도하는 사례가 많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아직 포모 증후군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단기 투자자의 시장 진입은 비트코인에 관심을 높이고 거래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라고 바라봤다.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서 일부 지표에 따르면 거래량이 약 5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 이른 시일에 바뀔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비트코인 시장에서 단기 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안팎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시장 참여가 전체 시세 흐름을 움직일 가능성이 충분하다.
크립토슬레이트는 “현재 시장 상황과 과거 비트코인 시세 패턴 등을 고려한다면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