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핀테크 산업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30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코리아핀테크위크2023 행사에 참석해 “핀테크 현장의 다양성과 경쟁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며 산업 재도약을 위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코리아핀테크위크2023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
김 부위원장은 지원 방향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 △금융사와 핀테크 협업 강화 △규제 합리화 등을 꼽았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진출 지원에 관해 “핀테크 기업에 해외 현지 진출 거점을 제공하며 진출 국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현지 금융회사 및 해외 투자자와 협업, 매칭을 지원하며 자금 지원도 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핀테크와 금융회사의 협업 방안으로 투자 데이터와 인적 자원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제도개선을 두고 “중소 핀테크 기업의 가명정보 활용 지원, 합성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망분리 관련 규제를 보다 합리화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일 동안 열릴 코리아핀테크위크가 시장의 기대를 실현하고 금융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과감한 아이디어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역사적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