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14프로 맥스가 출하량 기준 1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은 4위 밖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28일 “아이폰14프로맥스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출하된 스마트폰으로 총 2650만 대가 출하됐다”고 밝혔다. 아이폰14프로맥스는 애플이 2022년 9월 출시한 아이폰14 시리즈 가운데 최고급 모델이다.
▲ 2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 오른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14프로맥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아이폰14프로. <애플> |
2위와 3위에도 아이폰14 시리즈인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가 나란히 올랐다. 애플의 아이폰13이 뒤를 이어 4위로 나타났다.
애플 제품에 뒤이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5위부터 9위를 차지했다.
갤럭시A14가 1240만 대로 5위에 올라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출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1620만 대 출하량으로 3위를 차지했던 갤럭시A13과 비교하면 전작보다 출하량과 순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위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가 올랐다. 지난해 갤럭시S22 울트라 5G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지만 전체 출하량은 20만 대 감소한 960만 대를 기록했다.
갤럭시A14 5G, A54 5G, A34 5G는 각각 7위, 8위, 9위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경기침체와 중고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라 중저가 시장이 위축되면서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프리미엄 모델 교체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애플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고급형 모델의 판매량과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옴디아는 “올해 하반기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하반기에도 비중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 출하량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순위. <옴디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