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T는 2023년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록하고 거버넌스(지배구조) 리스크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KT가 2023년 통신3사 중 가장 높은 이익성장률을 달성하고 CEO 리스크도 해소될 것이라며 최선호 통신주로 KT를 꼽았다. |
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KT 목표주가를 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롭게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KT 주가는 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KT는 2분기를 기점으로 통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유의미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이뤄지고 있다”며 “통신업종 내 더 좋은 성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2023년 2분기 시장컨센서스였던 5204억 원을 웃도는 57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호실적의 원인은 비용효율화와 그룹사 이익 기여의 상승이었다. BC카드와 KT에스테이트의 매출은 각각 6%, 49%씩 성장했으며 KT클라우드도 19%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KT는 2023년 무선사업의 성장률 둔화 속에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탄탄한 B2B(기업간거래)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텔코/디지코 모두 미드싱글(4~6%) 수준의 성장이 기대되며 KT에스테이트에서 2024년 6천억 원 이상의 분양 매출이 예정돼 있어 추가적 이익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주가 부진의 원인인 거버넌스 리스크는 최고경영자(CEO) 최종후보자 공개로 한층 완화됐다. 추후 주총승인, 경영계획, 주주환원정책 구체화에 따라 연초의 불확실성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새벽 안개가 짙으면 그날은 맑다”며 “KT를 통신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제시하는데 투자포인트는 첫째가 이익성장, 둘째가 거버넌스 리스크 완화”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