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반도체를 통해 인류 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GPU 'A100' 이미지. <엔비디아>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증가와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전 세계 모든 기업들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며 인류 문명에 당분간 가장 중요한 기업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평가마저 나온다.
시장 조사기관 CFRA는 24일 야후파이낸스를 통해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환상적”이라며 “3분기 매출 전망치도 매우 놀라운 수준으로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엔비디아가 현지시각으로 23일 발표한 회계연도 2분기 매출과 순이익, 3분기 전망치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 따른 것이다.
전 세계 주요 IT기업은 인공지능 서비스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서버 등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급증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CFRA는 앞으로 전 세계 모든 기업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엔비디아의 기술에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그만큼 기업 환경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의미다.
CFRA는 더 나아가 “엔비디아는 향후 5~10년 동안 인류 문명에 가장 중요한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가 특정 산업 분야에 이끈 변화와 맞먹는 영향력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는 향후 3~5년 동안 꾸준히 매출을 늘리며 외형 성장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CFRA는 AMD나 인텔과 같은 경쟁사의 공세가 엔비디아에 가장 큰 리스크로 남아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