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중국에서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3분기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17일  “오리온은 8월에 녹차맛 쵸코파이, 왕고래밥 등을 중국에 출시했고 9월과 10월에도 마켓오 브라우니와 밤송이 등 신제품을 내놓는다”며 “마케팅비용 투입 대비한 실적증가 효과가 2분기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리온 주가 52주 신저가, 3분기 수익 개선 예상  
▲ 이경재 오리온 대표.
오리온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310억 원, 영업이익 97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3% 줄지만 영업이익은 23.8% 늘어난 것이다.

2분기에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오리온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961억6822만 원, 영업이익 278억7518만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41.2% 줄었다.

오리온 주가는 17일 전날보다 12만1천 원(-13.38%) 떨어진 78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쳐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