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츠-벤츠 그룹 회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그룹 > |
[비즈니스포스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최고경영자(CEO) 회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과 올라 회장은 두 그룹을 대표해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나 전기차 배터리와 티맵 등 전기차 사업영역 제품 및 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번 면담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SK와 오랜 사업 협력을 다진 주요 고객사임을 강조하면서 올라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두 그룹의 사업협력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도 참석해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는 2024년 이후 국내에서 출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에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2월 글로벌 전략발표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티맵모빌리티를 포함해 구글(북미·유럽), AMAP(중국) 등과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맵 관련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이런 구상에 맞춰 티맵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다양한 협력관계를 추진해 나간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