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이노베이션(SKI)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신용등급을 ‘Baa3’로 재확인하고 등급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조정됐다. < SK이노베이션 > |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등급전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022년 5조 원에서 2023년 4조 원으로 감소하고 다시 2024년에 5조7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주로 배터리 사업의 추가 수익 성장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이어 “올해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에서 상당한 손실을 본 뒤 사업 운영효율을 개선하고 대규모 세액 공제에 힘받아 앞으로 12~18개월 동안 사업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SKGC)의 신용등급도 ‘Baa3’로 재확인하고 신용등급전망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