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7년 만에 경영 평가 ‘A등급’을 받았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취임 이후 쏟은 상생금융과 조직개편 노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 금융감독원이 경영평가에서 2015년 이후 7년 만에 'A'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7월19일 서울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금융감독원> |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주관 경영평가위원회는 지난해 금감원 경영에 ‘A등급’을 줬다.
금감원이 ‘A’를 받은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어서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 뒤 쏟아온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원장은 정부 흐름에 맞춰 ‘상생금융’을 전면에 내세우고 금융권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강조해 왔다.
이밖에 부서장 40% 가량을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금융시장 불공정거래 행위 척결에도 힘써왔다.
금융위원회는 외부 민간위원으로 이뤄진 경영평가위원회에서 해마다 금감원의 경영평가 등급을 매기고 있다. 등급은 S등급부터 E등급까지 모두 6단계로 구성돼 있다.
금감원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A등급을 받았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C등급으로 떨어졌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B등급을 받았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