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지수 편입에 성공한 뒤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 장중 6%대 하락, MSCI 편입 성공 뒤 하락세 이어져

▲ MSCI 지수 편입 성공에도 14일 장중 에코프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29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77%(7만7천 원) 내린 10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7%(2만7천 원) 낮은 111만 원에 출발해 지속 하락하고 있다.

지난 11일 에코프로는 MSCI 한국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에코프로의 편입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돼 있었는데 편입 성공 뒤 주가의 움직임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 쪽에서는 에코프로의 주가는 호재가 있을 때마다 상승했던 점을 들어 편입 뒤에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지수추종 펀드의 자금이 자동 유입된다.

반면 에코프로의 지수 편입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시선도 나왔다. 

11일 에코프로는 종가가 전날 대비 2.49%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도 주가는 하락하고 있어 후자의 의견에 힘이 더 실리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더 이상 에코프로 주가가 오를 재료가 없다고 보고 출구전략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의 지수 편입 효과는 9월1일부터 발생하며 글로벌 펀드들의 에코프로 수급은 8월31일 종가 근처에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