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손해보험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롯데손해보험은 개별기준으로 상반기 순이익 1129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부터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맞춰 과거 자료를 재평가한 후 비교했을 때 지난해 상반기보다 1626.08%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단순 비교해도 137.8% 늘었다.
▲ 롯데손해보험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 1129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손해보험>
상반기 매출은 1조4150억 원, 영업이익은 15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5.04%, 영업이익은 1447.63% 각각 늘었다.
상반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로 1조27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상반기 원수보험료에서 장기보장성보험의 비중은 84.9%에 이른다.
6월 말 기준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1조9634억 원으로 나타났다. 3월 말 1조8949억 원과 비교해 685억 원 증가했다.
상반기 손해율은 81.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포인트 개선됐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2.2%로 지난해 상반기 86.1%와 비교해 3.9%포인트 낮아졌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64.6%,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1% 등으로 집계됐다.
2분기 말 기준 순자산은 1조45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1조3550억 원과 비교해 7.1% 증가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어온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성과가 올해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재가치가 우수한 장기보장성보험 등 이익확대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수익성과 건전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