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솔루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솔루엠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전자가격표시기(ESL) 매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권태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솔루엠이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을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나타내고 있으며 전자표시기(ESL) 매출 성장에 따라 시장저평가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솔루엠 멕시코 공장. <솔루엠> |
권태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솔루엠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 원에서 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솔루엠 주가는 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루엠은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비롯해 TV용 파워 모듈(전원·LED드라이버 일체형), TV 핵심부품 영상보드·파워보드·튜너 3개를 하나의 보드에 합친 3in1 보드,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솔루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35억 원과 영업이익 442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8.6%, 영업이익은 120.3% 증가한 것이다.
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16.8% 웃돌았다”고 말했다.
솔루엠은 전자표시기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표시기를 담당하는 ICT사업부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246% 증가했다.
솔루엠은 ICT사업부를 중심으로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솔루엠은 올해 ICT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이 각각 전년대비 2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ICT사업부는 2024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ICT사업부는 2분기 말 수주잔고가 1조4500억 원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50%는 2024년 주문이 확정돼 내년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솔루엠은 올해 전자표시기 비중 증가와 놀라운 수익성 달성으로 밸류에이션 할인(시장 저평가)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