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이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수혜를 봐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하고 업종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 9일 대신증권은 키움증권을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
키움증권 주가는 전날 10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8월까지의 (증시) 거래대금이 2분기 대비 30% 증가한 상황이라 3분기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키움증권은 2021년 거래대금이 급증했을 때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만 1조 원이 반영됐다”며 “브로커리지가 워낙 호조이기 때문에 이익 가시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 8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과 비교해 62.9% 증가하는 것이다.
키움증권은 국내외 주식시장 점유율이 회복되지 못하는 점은 우려 요인이지만 해외주식 수수료율이 다른 증권사보다 높은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차익결제거래(CFD) 관련 이슈는 2분기에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CFD 관련 충당금은 2분기 전액 반영하였는데 고객들이 증거금을 납부하고 있어 환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따라서 관련 이슈는 2분기 완전히 해소됐다”고 바라봤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