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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인도 경제성장 기대감에 수익률 지속 확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3-08-08 17: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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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가 인도 경제성장 기대감에 수익률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국내 설정된 인도 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5년 성과 기준)을 획득하고 있다.
 
미래에셋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 인도 경제성장 기대감에 수익률 지속 확대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가 올해 들어 수익률을 지속해서 높여가고 있다. 

이날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전날보다 0.58%(19.27포인트) 오른 3346.83에 장을 마쳤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43%,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27%에 이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이머징 국가의 주식시장일수록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도는 다른 이머징 국가들과 비교해 내수시장 비율이 커 주로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는 중소형주의 장기적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시가총액 기준 101~250위 중형주의 시가총액은 2023년 5월 기준 5억6100만 달러로 2016년 5월 2억100만 달러 대비 2.8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인도 대형주를 담고 있는 MSCI 인디아지수가 1.7배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중소형주가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는 인도의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다. 대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주식을 발굴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주요 편입종목은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제외한 중소형 종목 중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경기소비재, 소재, 산업재, 헬스케어, IT 등이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현지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탐방을 바탕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인도 특성상 창업자와 가족에 의해 경영되는 ‘패밀리기업’ 비중이 높은 만큼 경영진의 자질과 능력을 1순위로 삼고 종목을 편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의 우량 중소형주 발굴을 위해 인도 현지법인의 리서치 능력과 운용능력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 뭄바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현지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는 1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법인 15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도는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갖춘 나라”라며 “오랜 시간 적극적 투자를 아끼지 않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도 경제는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지난해 말 보고서를 통해 인도가 2030년 세계 경제 대국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도는 단순히 인구가 많은 것이 아니라 내수소비를 키워 경제성장을 이끌 중산층 비중이 높다는 강정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기업의 인도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코드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글로벌 기업 63% 이상이 중국 내 생산 기지를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다.

인도정부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중국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등 14개 핵심 육성산업을 대상으로 약정한 투자와 목표 매출을 달성하면 보조금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인도 경제를 이끄는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인도니프티50 ETF’부터 장기 성장 잠재력이 돋보이는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인도중소형포커스펀드’까지 다양한 인도 투자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며 “인도 투자의 선두주자로서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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