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의 매출과 이익이 동반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624억 원, 영업이익 1124억 원, 순이익 60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감소, 글로벌 부문 실적 줄어든 영향

▲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사업의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3.2%, 순이익은 10.4% 줄었다.

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택배·이커머스 부문은 매출 9212억 원, 영업이익 61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5% 늘었다.

CL(계약물류) 부문은 매출 7136억 원, 영업이익 37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7.9%가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 1조701억 원, 영업이익 157억을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47.3% 각각 줄어든 것이다.

CJ대한통운은 “포워딩 시황 악화 및 글로벌 경기둔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CJ대한통운은 각 사업부문을 지역별로 재편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조직개편 이후 CJ대한통운의 사업조직은 한국사업과 글로벌사업으로 나뉘게 됐다.

CJ대한통운은 “고객지향형 통합 영업체계 구축 및 기능 중심 운영체계 재편 통한 국내에서 압도적 시장 경쟁력 갖추겠다”며 “글로벌 사업은 수익구조 혁신 및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